전체 158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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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번째 이야기
카톨릭 신자이신 어머님도 하셨다고 1년전에 들었습니다. 하물며 어머니 보다 젊은 제가 동참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게 느껴지더군요. 어차피 하느님 나라로 갈 때 육신이야 땅에 놓고 가는 걸, 필요하신 분들이 나눠서 쓰시고 더 오래 사실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인것을....
1393번째 이야기
10년전쯤부터 고민했던 장기기증을 이제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삶이든 그 끝에는 더 아름다운 생명이 있길 바랍니다
1392번째 이야기
간호학과 학생입니다. 교수님을 통해, 실습을 다녀온 선배들을 통해, 간호사 지인들을 통해 들었던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경우의 수라도 늘리고 싶었습니다. 비록 뇌사 시에 가능한 기증이지만, 인생이 어찌 될지는 모르니까요. 뇌사자가 되는 일이 있다면 제 신체의 일부가 꼭 살려야만 하는 환자들에게 쓰일 수 있길 바랍니다. 제 장기가 그들의 미래를 약속해 줄 수 있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어느 날엔가, 누군가의 생을 이어줄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1391번째 이야기
내가 죽고나서 내 몸이, 내 장기가 누군가에게 필요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나의 희생으로 인해 누군가가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다면 하늘에서도 너무 뿌듯할거같아요.
1390번째 이야기
당장의 일도 아닌데, 솔직히 막상 하려니 두려워서 괜히 미뤄왔었어요. 문득 밤에,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제 일상생활이 누군가에겐 간절히 바라는 꿈이라는걸, 저는 누군가의 꿈과 희망을 너무나도 당연시하고 편하게 누리며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도 혹시 제가 잘못되었을때 저는 이미 느껴봤으니, 희망을 품고 계시는 분들께 제가 가진 꿈의조각들을 나눠드리고 싶었어요. 많은 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길 바래요♡
1389번째 이야기
나의 마지막 도움으로 누군가가 큰 도움을 얻게 된다면 그것은 서로에게 큰 행운이 될 것입니다.
1388번째 이야기
어차피 죽는거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내 죽음에 한명이라도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그걸로 만족한 삶이다.
1387번째 이야기
이 아름다운 세상에 소중한 새생명을 전하고 싶습니다.
1386번째 이야기
늘항상 쫒기듯이 살아왔습니다. 이런삶을 살다보니 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몰라 몇번의 고민끝에 신청을 하게됐어요... 집안형편이 그리 넉넉한편이 아니라서 내가 혹시나 잘못됐을때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이크지않을까 하는생각만으로 신청을할까말까 고민도했었어요 사실은... 마지막 순간이 왔을때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신청하고 난 후 내가 무언가 큰일을 해낸것마냥 뿌듯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 느껴집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작은 바램이 누군가에는 큰 기쁨이였음 합니다.
1385번째 이야기
육신을 입고 지나가는 나그네가 하늘나라로 갈 때 모든것을 놓고 가는것이 당연한것인데 더 살아야 하는 분들께 유용하게 쓰인다면 마땅히 드려야지요. 거저 얻은 몸인데, 오늘 신청하면서 죽을 때도 건강하게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한군데라도 더 드리고 싶고, 눈도 건강하게 사용하겠습니다.
1384번째 이야기
그저 부족함 많은 저이지만 그래도 하느님께서 주신 귀한 삶, 그 여행길의 끝이 나눔의 행복일 수 있음에 참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1383번째 이야기
어쩌면 아직 죽음과는 멀리 떨어져있다고 생각되는 어린 나이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장기기증을 신청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죽은 뒤에 불 타 없어질 장기가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증을 신청하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오랜만에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고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