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58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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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3번째 이야기
방금 남편과함께 등록했습니다. 몇년을 차일피일미뤘는데 오늘 손을 사용해주님 주님 찬미합니다. 감사합니다.
1572번째 이야기
최근 20살이 되어 남아도는 시간에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라는 드라마를 다시 보았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돌아가시는 환자분들의 대부분이 이식을 받지 못해 돌아가시더군요. 저 또한 어릴 적 많이 아파 병원에 입원도 많이 하고 다른 지역 병원도 가서 검사받고 약도 10년 가까이 복용했었기에 아픈 사람의 마음을 그리고 옆에 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압니다. 이번에 드라마를 보며 다시 느끼게 되었고요. 이번 장기기증 희망 신청을 하는 것도 제가 어린 시절에 받았던 사랑과 희생을 돌려드리기 위함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저를 위해서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장기기증 신청을 통해서 건강해지기 위해 과도 비만으로 힘든 제 몸을 위해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해져 보려고요.ㅎㅎ 그러니 제가 죽고 장기기증을 받게 되시는 분들이 죄책감 없이, 부담 없이,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1571번째 이야기
언젠가 하나님의 곁으로 갈 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570번째 이야기
찬미예수님 ... 저에게 위기의 순간이 온다면 아낌없이 주고싶습니다. 사후각막, 뇌시장기, 인체조직 기증후 남은 육신은 카톨릭의과대학에 해부학 실습용으로 기증되기를 희망합니다. 지금 이순간 까지 건강하게 살게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일 많이 하고 살겠습니다. 항상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1569번째 이야기
나의 미련이 장기로 남아서 새삶을 선물하길
1568번째 이야기
"장기기증" 막연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다 좋은 일이 떠올랐다면 곧 행동으로 옮긴다... 라는 글을 보고 그래 생각만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자 싶어 이렇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나의 삶을 조금이라도 바꾸듯 나의 작은 결단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수 있다면 이보다 행복한게 또 있을까요
1567번째 이야기
+ Non mea,Sed tua. 주님이 주셨으니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꼭 쓰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절박함에 희망이 될수 있게 저 역시 건강관리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제가 신청한다고 하니 대학생인 딸도 기꺼이 동참하네요. 너무나 사랑스런 딸입니다. 이런 결정을 하게끔 힘을 주신 안종배신부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1566번째 이야기
주님의 이름으로~
1565번째 이야기
설 직전 회의 차 서울역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마침 날씨도 따뜻하고, 또 걷는 걸 좋아해서 명동성당까지 걷게 되었어요. 항상 명동성당에 가면 대성전에 들어가서 잠깐 기도하고, 성모동산을 거쳐 성물방을 한번 둘러봤어서 이번에도 역시 같은 루트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다 이번에는 우연히 지하 쪽으로 가게 되었어요. 빨리 끝난 회의 덕에 여유롭게 여기저기를 둘러보게 된 것이었는데, 평소에 자주 들렀던 빵집이나 커피가게가 아니라 조금은 생소한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쩌면 더 오래 전부터, 그 빵집이나 커피가게들보다 먼저 그 장소에 있었을 수도 있는, 그렇지만 제 눈에는 처음 들어온 그곳은 바로 장기기증 신청을 받는 곳이었어요. 저는 평소에 장기기증에 대해 '꼭 해야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냥 장기기증하는 분들의 기사를 보면서, 훌륭하신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 분들의 사연을 읽고 마음 아파하는 정도였지요. 그런데, 이번에 장기기증 신청하는 곳을 지날 때,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신청을 하려니 소심해져서, 그 앞을 조금 왔다갔다 했었습니다. '나 같은 사람도 도움이 되려나, 대단하지도 않으면서 대단한 척 하는 건가..' 이런 생각들을 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신청서라도 써보자라는 생각으로요. 신청서를 쓰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너무 별 것이 없어서, '신청이 된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얼마가 지나 집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증이 온 것을 보고, 신청이 되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지금도 사실 그렇게 실감이 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보다는 사실, 누군가를 통해 내 일부가 나보다 좀 더 이 세상에 오래 머무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훌륭한 사람이 된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나니,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그 언젠가에 제 장기의 일부를 받으실 그 분들을 가끔은 생각하게 되었고, 그 분들에게 다시 삶이 허락되었을 때, 제가 할 수 없었던, 그리고 하지 못했던 유익한 일들을 하시기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제가 그분들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로 인해 제가 살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 책상 위에는 장기기증센터에서 주셨던 기념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길을 걸어 생명을 얻게 하소서'라는 이 기념품 위의 글귀처럼까지는 아니지만, 결국 우연을 가장한 주님이 이끌어주신 길을 따라 걸어서 이번 신청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를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1564번째 이야기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젤 잘한 일 한가지는 있게 하고 싶어서.. 그일로 다른분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되길 바래서
1563번째 이야기
늘 마음속으로 생각을 하였으나 막상 신청하려니 떨리네요. 딸에게 말하니 신청 하면 좋겠다고 하고 본인도 신청하려고 한다고 하네요. 결심을 하니 인터넷으로 간단하네요. 삶에 대해 경건한 마음까지 듭니다. 주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1562번째 이야기
세상을 떠날 때가 돼서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서 떠날 수 있는 사람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게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또한 드라마 영향도 컸던 것 같다 병원 배경 드라마를 보며 장기기증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소중한 일인지 알 수 있었다 어쩌면 나한테도 언젠간 필요한 순간이 올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 생각에 더 장기기증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이런 작은 내 선택으로 나중엔 하나의 큰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신청을 하는 이 순간이 뿌듯하고 기쁘다